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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엔젤레스 코리아타운이 축소된다? - 방글라데시 타운 설립 제안

일레인홉의 생각없는 한마디 2008. 12. 14. 09:47

로스 엔젤레스의 크지도 않은 Koreantown이 축소될까 걱정입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 참 좋은 사람들이고 국가/문화적으로 원한 진 것도 없습니다. 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자신들의 적을 두고 싶은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피를 가진 저는 다음의 뉴스를 들으니 불쾌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한국사람 많고 한국비즈니스가 많은 지역에 와서 살면서, 자신들의 밀집된 곳이 코리아타운의 일부이니 코리아타운을 자기들에게 내 놓으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방글라데시 친구도 있는데, 아~ 이거 참, 기분이 묘하네요. 사람들 개인 개인은 참 좋은데 국가적으로 적대감을 갖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이거 어느 식으로 잘 말해야 그들의 신청이 충돌없이 무산이나 거절이 될까요?


기사 내용입니다. 출처는 아마도 중앙일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LA 한인타운 복판에 '방글라데시 타운'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LA방글라데시안연합회는 지난 10월 30일 LA 시의회에 한인타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중심지역을 '리틀 방글라데시'로 지정토록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에 제출한 해당 구역을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남북으로는 3가에서 윌셔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에서 웨스턴 애비뉴에 이른다.

〈그래픽 참조>

따라서 시의회가 이 청원서를 받아들일 경우 LA 한인타운의 지정학적 생존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A 방글라데시안연합회의 모미눌 바츄 회장은 "시의회에 요청한 '리틀 방글라데시'의 구역내에는 1만5000명이라는 많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매년 축제도 여러차례 열고 있다"면서 "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것인 만큼 시의회가 책임있게 검토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츄 회장은 한인타운과의 중복되는 문제와 관련해 "다민족 사회인 LA에서 여러 커뮤니티가 조화롭게 지낼수 있는 기회"라며 "한인 커뮤니티와도 협력적 관계유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A 시의회측은 주민들이 요청한 사안인 만큼 기존 관례에 따라 심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인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방글라데시인들은 한인타운내에서 매년 3개의 구역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LA 시 4지구 탐 라본지 시의원의 지원아래 대규모 퍼레이드 행사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