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언어 & 문화/나는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인인가요, 미국인가요?

일레인홉의 생각없는 한마디 2007. 6. 19. 03:57
관련 주제글을 많이 쓰는 듯 합니다만, 반복을 해야만 하는 것이 개선의 길이고 교육의 방법인지라... :)

기자가 “(당신은) 미국인인가요, 일본인인가요, 한국인인가요”라고 묻자 예상했던 질문이라는 투로 씩 웃었다. “유전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 때 인종을 따지는 건 난센스죠. 100% 단일인종은 없거든요. 아일랜드계 사람들이 저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같은 혈통이라 반갑다’고들 해요. 아일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시아계와 섞였다고 하거든요. 대답이 됐죠?”

하지만 그는 인종 차별에는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했다. 2003년 미국 서부의 한 명문 의과대학원 입학 인터뷰에서 한 교수가 “일본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너는 일본어 억양의 영어를 쓸 텐데 어떻게 환자와 의사소통하겠느냐”고 다그치자, “당신이 잘못 알았나 본데 우리 어머니는 한국인”이라고 쏘아붙이고서는 그 대학에는 합격해도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다.

야노군은 각종 인터뷰 요청에 대해 “(내가) 정치인이 될 것도 아니고 코미디를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를) 진지하게 보지 않는 미디어는 전부 사절한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아시안계 미국인, 쇼 야노(Sho Timothy Yano)군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전체 기사 및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6/18/20070618001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