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태평양과 따뜻한 Sea of Cortez가 만나는 카보는 낚시의 천국입니다. 날씨가 변덕스럽고 태풍도 있는 등 위험할 수 도 있으나, 낚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곳을 놓치지 마세요.
둘째 날 - 2005년 3월 26일, 토요일 - Part 1
낚시하는 날 #1
아침이 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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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낚시를 가기 전. 제이가 부산을 떱니다.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삿삿히 찾아 보지만 찾을 길이 없군요.
전날 저녁 식사를 했던 Shrimp Factory에 남겼을지도 모르겠다고 동의를 하며, 낚시가 끝나고 돌아오며 음식점에 들려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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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는 일일용 낚시 허가증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잃어버린 지갑 안에 멕시코 낚시 허가증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앗! Un Dia! one Day (하루)라는 뜻이네!"
종종 서반아 단어를 외우고 연습하던 제이가 단어를 하나 알아 보고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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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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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있는 음식점 중 가장 일찍 여는 곳은 Captain Tony's입니다. 일찍이라고 해 보았자 6시에 엽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낚시하는 날 아침은 항상 여기서 먹게 될 것입니다.
이 날 아침도 제이와 일레인은 캡틴 토니스에서 Breakfast Burrito를 주문합니다. 배의 캡틴인 프란체스코의 것도 잊지 않습니다. 맛있는 멕시코 커피하구요.
아침을 기다리며 제이는 최근에 배운 낚시 매듭(knot) 연습에 푹 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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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일레인의 옆에는 작은 낚시대가 서 있답니다.
지난 성탄/새해/생일 선물로 제이가 해 준 것이랍니다. 나의 낚시대를 가져보는 것은 처음이라, 일레인은 무척 기뻣답니다.
누가 뭐라 하든, 이 낚시대는 참 로맨틱한 선물이었어요. 낚시를 좋아하는 제이가 같이 하자고 사 준 선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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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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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가(Panga)는 배의 일종입니다. 4-6명을 정원으로 하는 배입니다. 저희가 타고 나간 팡가는 앞 부분에 의자 하나, 가운데 조종석, 뒷자석에 의자 2개로, 제이가 있습니다. 이 작은 배로 망망대해에서 낚시를 해 왔습니다.
바다 낚시를 나가는 분들은 이 보다 더 큰 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제 짧은 낚시 경험으로는, 배의 크기가 더 많고 더 좋은 수확이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배의 이름은 살사(Salsa)입니다. 왜 살사냐구요? 배의 주인, 그리셀다/데일이 제이와 일레인의 살사 댄스 수강생이거든요. 그래서 배의 이름을 살사라고 지었다네요.
제이와 일레인은 카보에 가면 갑자기 유명해집니다. 살사 선생 왔다구요. 시간되면 무료로 강습도 하고 저녁에는 클럽에 끌려다닙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들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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