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삶/볼거리 맛거리

멕시코, 로스 카보스: 26 Mar 2005 (Sat) #3

일레인홉의 생각없는 한마디 2005. 7. 16. 10:07
낚시 & 여행 - 멕시코, 로스 카보스

 

카보에는 시에라(Sierra)라는 물고기가 잘 잡힙니다. 어디서든 인기좋은 참치. 오징어 스테이크를 해 먹을 수 있는 거대 오징어. 멕시코나 미국 사람들은 먹을 것 없다고 버리지만, 일본에서는 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스시나 사시미, 국에 뿌려 맜있게 먹는 보니타. 먹을 것 없어 보이지만 잘 요리하면 꽤 괜찮은 잭 커벨. 스포츠 낚시로 뺄 수 없는 Marlin등의 Bill Fish와, 태평양쪽을 건너 멀리 나가면 상어 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날 - 2005년 3월 26일, 토요일 - Part 3

 

낚시하는 날 #1

 


Gone Fishing. Catching!

 

Gone Fishing과 Gone Catching의 차이를 아십니까?

 

:)

 

 

 

 

 

우와~ 저 낚시대 휘는 것 보십시오.

 

빨간 모자를 쓴 제이가 생선을 릴링(reeling)하는 동안, 군 무늬의 자켓을 입은 프란시스코가 손을 뻣어 생선을 잡아 올렸습니다.

 

시에라(Sierra) 한 마리~

(제이가 낚다)

 

 

시에라 두 마리~

(일레인 낚다)

 

 

어... 또 시에라다.

(제이가 낚음)

 


 

또 시에라네! 오늘은 시에라만 배고픈 날인가봐.

 

훅(hook)이 시에라의 목에 깊이 꼽히는 바람에 깨끗하지 못하게 훅을 겨우 빼어 내었습니다. 피를 흘리는 시에라를 쥐고 일레인에게 겁을 주려하는 제이입니다.

 

흥... 그러는 네 모습을 사진기에 찰칵.

 


 

앗! 잭 커벨(Jack Crevalle)이 잡혔다.

(제이가 낚음)

 

 

또 잭이네.

(제이가 낚음)

 

 

계속 제이와 일레은 번갈아가며 수 마리의 시에라와 잭을 낚았습니다.

 

 


시에라 구경하세요. 첫 마리입니다.

 

에구머니, 신선도 해라.

 

낚시 첫 날은 아이스체스트에 가득히 시에라와 잭을 싥고 귀항하는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약 4시간 동안 20마리 정도를 낚았네요.

 

제이: "Others go fishing. When Jay and Elaine go, we go catching!"


Birds & Fish

 

 

귀항을 할 때면 항상 펠리칸이 생선의 냄새를 맡고 어미에 내려 앉습니다.

 

그런가하면 도도하게 쳐다보지도 않는 펠리칸도 있습니다.

 


수확

 

 

일레인은 오늘의 가장 큰 생선과 가장 작은 생선을 낚았답니다. 그러나 제이가 더 많은 생선을 낚았어요. 일레인이 더 많은 수확까지 했다면, 제이가 화가 나서 일레인의 하루가 편치 않았을거에요.

 

제이: "선상 밖으로 일레인을 집어 던졌을지도 몰라."

 


이 기념 사진은 그리셀다의 스모크 하우스 / 드림 메이커 차터 (Gricelda's Smokehouse / Dreammaker Charter) 앞에서 기념으로 찍은 것이랍니다.

 

제이: "우와~ 일레인이 프란시스코 옆에 서니까 거인같아."

일레인: 음... 칭찬이야 뭐야.

 

제이: "우와~ 생선이 프란시스토만해."

프란시스코: (속으로만) "저 자식이..."

 

우리의 제이. 너무 솔직해서 탈입니다.